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는 무보험자들을 위해 하워드카운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헬시 하워드(Healthy Howard)’ 프로그램에 한인들의 참여를 돕는 활동을 시작했다.
송수 회장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낮고, 신청서 작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인 신청자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한인회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신청서 작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한인회는 이를 위해 28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사무실에서 8명의 임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신영록 박사로부터 관련 교육을 받았다.
‘헬시 하워드’는 하워드카운티정부가 무보험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 가입 자격은 만 19-63세인 하워드카운티 거주자로 시민권 혹은 5년 이상 영주권 소지자이다. 소득기준은 4인가족의 경우 연수입이 2만5,579-7만1,1662달러로, 이보다 저소득인 경우 메디케이드, 어린이들의 경우 MCHP 등 주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보험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일차 및 전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인 가입의 경우 일반보험이 월 300-550달러인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소득에 따라 50-85달러이다.
의료서비스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로부터 제공받는데, 콜럼비아에 위치한 체이스 브렉스턴 헬스 서비스의 경우 매년 6회(여성은 7회) 병원방문과 심장,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워드카운티 종합병원은 응급의료는 입원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 입원의료는 대부분 무료이다.
또 엘리콧시티와 콜럼비아에 위치한 올케어 오브 메릴랜드는 연 3회 병원방문(본인부담 50달러)과 엑스레이, 혈액검사 등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참가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이 늘어나는 대로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처방약의 경우 무료 혹은 4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일부 약은 60% 할인한다. 치과 및 안과는 연 20달러 가량 내면 10-15% 할인받는다. 또 건강코치 제도를 도입, 가입자가 건강코치와 1대1로 매월 전화 및 3개월 1회 면담을 통해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통역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하워드한인회는 30일(목) 오전 8시 30분에 열리는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한인사업자들과의 모임 장소가 콜럼비아 소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사무실(8930 Stanford Blvd.)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문의 (410)461-172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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