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한인업소를 대상으로 패더락법(공적 불법행위법)을 적용, 영업을 중단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에 따르면 시 동부 이거 스트릿 선상의 한인 리커업소를 대상으로 일부 주민들이 경찰에 패더락법 적용을 촉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 업소 주변과 인근 공원을 중심으로 불량배들이 배회하고 마약거래가 횡행하고 있으나 업주가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업소 내 키노 복권 머신 철거, 외부 외등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KAGRO는 사태의 추이를 파악한 후 커뮤니티와 경찰 및 업주 등과의 중재를 시도할 방침이다.
한편 KAGRO는 28일 저녁 시내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사업들을 논의했다.
김길영 회장은 “패더락법으로 오랫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린던바가 문을 다시 열게 돼 다행스럽지만 퍼티힐 리커의 한인상인 피살은 유감스럽다”며 “상인들이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회장단 사업보고를 통해 린던 바 사건을 계기로 커뮤니티의 입김 세졌기에 회장단이 커뮤니티 미팅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시 보안국의 리커업소 단속에서 미성년 경찰견습생을 보내, 신분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과잉항의로 술을 산 뒤 적발하거나, 신분증을 확인한 업소에 두 세 차례 반복해 시도하는 등의 그릇된 단속방식에 이의를 제기, 시정을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NAACP 볼티모어지부가 수개월 전 한인업소들에 대해 업종 변경을 요구했으나, 그 이후 적극적으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아 흐지부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 센서스에 볼티모어시와 파트너십을 맺어 참여한다”며, “이미 3,000달러 지원받아 재활용 그로서리백 제작을 주문했으며. 완성되면 회원 업소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섭 이사장은 고 강준암씨 피살 사건에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 것이라며, 하워드한인회도 1000달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알려진 바와 달리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으며, 아직 단서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지난 장학기금 골프대회에서 총수입 5만580달러에 1만4,328.41달러를 지출, 3만6,221.41달러의 기금이 모였다고 보고했다.
KAGRO는 하반기에 9월 3째주 수요일 회원 초청 쿠어스 골프대회를 가지며, 연말 장학금 수여식은 9월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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