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파니 박(27.사진)씨가 오늘(8일) 저녁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수지 김 추모 음악회에서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이경신 박사)와 협연한다.
연주회에서 박씨는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의 ‘집시 바이올린 컨체르트(Tziganne:Concert Rhapsody)’를 솔로 연주한다.
메릴랜드에서 성장한 박씨는 16세에 음악명문인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 마사오 가와시키 교수에게서 사사했다. 2003년 줄리어드 음대 졸업 후 스위스로 유학 최근 로잔느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로잔느 인터내셔날 음악원에 출강하며 현악 앙상블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일주 전 유럽에서 날아와 포토맥 부모 자택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인 이경신 박사는 “그는 풍부한 감성과 열정적이고 놀라운 음악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 프랑스 파리 대학 오케스트라 공연에 솔로이스트로 참가한 박씨는 DC 케네디 센터, 울프 트랩, 의사당 쿨리지 오라토리엄, 스미소니언 박물관, 주미 한국대사관, 주미 오스트리아 대사관 공연을 비롯 뉴욕 링컨 센터 앨리스 털리 홀, 카네기 홀 등 미주와 유럽무대에서 공연했다.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과 프랑스 니스 국제 음악제, 핫 스프링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의 음악제에도 초대받아 참가했다.
미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가 주최하는 제 8회 수지 김 추모 음악회는 8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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