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KOTRA 센터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KOTRA(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를 비롯, 국내 12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1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12일 새크라멘토를 방문했다.
프로젝트 조사단은 포스코 건설 주최로 AECOM과 업무관련 협의를 하고 이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단(CHSRA)과도 협의를 마쳤다. 이후 스탠포드 대학 창립자인 리랜드 스탠포드의 주택이었으며 현재 주지사 및 상원의원들과 각국 고위인사와 경제 지도자 등의 접견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리랜드 스탠포드 맨션에서 리랜드 이 가주 상원의원과의 오찬이 있었다. 오후에는 스탠포드 맨션 1층에 위치한 볼 룸에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리랜드 이 상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있어 상호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한국 고속철 컨소시엄의 성공이 바로 캘리포니아의 성공이라고 했다. KOTRA 김영웅 센터장도 인사말을 전했으며 캘리포니아 사업투자 서비스국(CalBIS) 관계자가 나와 서비스국이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일반 서비스국(Department of General Services)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입찰방법과 절차에 대해 소개했으며 팀 캘리포니아(Team California)에서는 각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와 관련해 주변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소개가 있었다.
조사단 일정을 총괄한 KOTRA 구본경 차장은 “현재 미국은 고속철도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고속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5개 국가가 고속철도 건설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는 2012년까지 환경 영향평가를 마치고 2015년에 시범운행을 거쳐 2019년에 개통될 예정이고, 2030년경 새크라멘토까지 확장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주를 따내기 위해서는 기술력, 가격 경쟁, 자금력이 중요한데, 한국은 다른 경쟁국들(독일, 프랑스, 일본, 스페인)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력과 자금력에서는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은 고속철도 해외 시공경험이 없다는 것. 일정을 마친 조사단 일부는 귀국하고 나머지는 워싱턴을 방문, 연방 철도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과 상담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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