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20일 한인등 70여명을 백악관으로 초청, ‘불법 이민자 사면 및 포괄 이민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하 미교협) 이은숙 사무국장 등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이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전미노조연맹(AFL-CIO),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 미국민권연맹(ACLU) 등 이민 및 민권, 노조 단체관계자들이 대거 초청을 받았다.
또 사법기관, 기업체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보좌관들이 동석했다.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지역 경찰이 이민법을 집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연한 정책 집행과 공공 안전의 중요성, 사회보장국 정보불일치 편지 정책의 전자고용시스템(E-Verify)으로의 대체 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가단체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면서도 단속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미국의 정신에 부합하는 단속정책을 구현하고 구금자들이 비인도적으로 대우받지 않도록 구금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교협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이은숙 사무국장은 “이민 개혁에 대한 백악관 회의에 미교협이 초대받아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의는 이민 개혁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단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향후 함께 힘을 합쳐 미국의 이민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회의였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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