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를 중심으로 한 메릴랜드주 한인교회들의 숫자가 2009년 현재 77개로 집계됐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올해 발행한 ‘2009/2010년 교회 주소록’에 의하면 메릴랜드 지역 한인교회는 2007년 조사 때의 60개 보다 17개가 늘어났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강희 목사는 “지난 2년 간 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꾸준히 교회 개척에 힘써 적지 않은 증가를 보였다”며 “아무래도 교단 특성상 설립이 용이한 침례교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교회협의회에 등록을 미처 못했거나 안한 교회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숫자는 이 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교회협(회장 김인호 목사) 교회 주소록에 수록된 메릴랜드 지역 한인교회들의 숫자가 실제 현황을 정확히 반영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우나 새 주소록에는 20여개의 이름이 새로 등장했다.
이중에는 우드스톡에 소재한 ‘모든이의 작은형제교회(신민철 목사)’라는 독특한 이름의 교회도 있고 솔즈베리에는 ‘브니엘장로교회(최규정 목사)’가 등재돼 있다.
또한 컬럼비아에는 농인들을 위한 ‘워싱턴농인교회(황창호 목사)’가 생겨나 특수한 목회를 하고 있다. 워싱턴 농인교회는 얼마 전 스카이크로프트 수양관에서 전국 농인 수련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워싱턴 교회협 주소록에 의하면 리치몬드 지역은 29개, 페닌슐라/타이드워터 지역은 23개의 한인교회가 소재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