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 박사) 산하 제 11기 간병사반(PCA)이 28일 개강, 15주의 수업에 돌입했다.
이번 학기에는 총 38명이 등록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30~50대의 한인 여성들이나 4명은 남성이다. 이혜성 박사는 “가족 간병 또는 자원봉사, 취업을 위해 등록한 학생들이 많다”며 “수강생들의 연령대도 많이 젊어졌다”고 말했다.
간병사 클래스는 12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오후 2시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김정, 크리스틴 최, 한경선, 김민정, 제인 문씨 등 RN 간호사들과 이혜성 박사, 강겸숙 코디네이터, 장경희(영어교육)씨 등 13명의 강사진이 맡는다.
강겸숙 코디네이터는 “이번 학기에는 특히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의 조교수로 있는 제니퍼 이씨와 이기동 치과의 등 전문 의료진이 합류했으며 아그네스 김씨가 ‘호스피스’강좌를 맡는 등 전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첫날 수업에서 제니퍼 이 교수는 ‘응급처치’를 주제로 출혈, 심장마비, 화상, 중풍, 낙상, 약을 과다복용 했거나 잘못 먹었을때, 기절, 간질(발작) 등의 응급상황 대처에 대해 소개한 후 “비상 연락처, 의사 이름과 전화번호, 병명과 복용약명, 가족 연락처 등과 심폐소생술(CPR) 정도는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버지니아 주정부가 요구하는 메디케이드 학과 수업 및 실습, 직업영어 집중 교육을 받는다. 커리큘럼은 연로인 및 환자 간병, 가정 간병에 필요한 기본지식, 안전사고 예방 수칙, CPR, 노인 및 환자 영양과 식사, 한의학과 운동, 호스피스, 산후조리, 장애어린이 돌보기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4년 가을학기에 처음 도입된 간병사 클래스에서는 지금까지 300여명이 넘는 간병사를 배출했으며 2006년부터는 수료생들과 간병사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는 구인 구직 네트워킹도 운영중이다.
한편 간병사반과 함께 개강 예정이었던 한인 치매 초기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Day Care) 프로그램 ‘중앙 클럽’은 등록자 부족으로 개강이 연기됐다. 문의 (703)303-393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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