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미주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29일 열렸다.
메릴랜드 위튼 커뮤니티 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산가족 상봉법 통과와 7.27 한국전 정전 기념일 공식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미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차영대)와 시민연맹 이산가족상봉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준상)가 공동주최한 기도회는 신동수 목사의 사회로 김인호 워싱턴교협회장의 기도, 김택용 원로목사(이승만 기념 사업회 회장)의 설교, 합심 기도, 특별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합심기도 순에서는 김 엘리야 목사(MD증경교협회장)가 ‘6.25 참전용사 및 가족을 위하여’ 박윤식 목사(워싱턴대한화랑동지회장)가 ‘국군포로석방과 2천만 북한주민을 위하여’, 이치원 목사(MD 목사회 회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하여’, 김용돈 목사(사랑의 집 원장)가 ‘미국 대통령과 경제 발전을 위하여’, 차용호 목사(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부회장)가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국발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김택용 목사(사진)는 ‘연합과 통일’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우리는 6.25전쟁 때 전사한 군인들을 기억하고 참전 용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가슴 속 깊이 가지고 살아야 한다”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70세 이상 고령자들을 특별 대상으로 하고 이산가족의 편지 왕래가 성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통일을 온 국민이 바라고 있고 참전 용사들도 이일을 위해 싸운 것”이라면서 “국토도 하나, 민족도 하나, 이념과 정체성도 하나, 이산가족도 하나, 신앙까지도 하나기 되기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특별강연은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리명철 전도사가 ‘북한의 실상’, 탈북자 조진혜 씨가 ‘2천만 북한동포의 아픔’을 주제로 강연했다.
크리스 밴 홀렌 연방하원의원(민, 메릴랜드)은 릴리안 크루즈 보좌관을 통해 행사 준비에 앞장선 임준상 씨와 황병국 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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