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완공될 예정인 한국문화 조형물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 만찬행사가 29일 저녁 우래옥에서 열렸다.
요리연구가 장재옥 씨를 초청한 이날 만찬에는 남진수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정규섭 전 해군 제독, 수잔 오 여성경제인협회장,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가정상담소 임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정화 건립위원장은 “내년 6월에는 공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이라며 “경제가 어렵더라도 모두들 동참해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코리아 벨 가든을 짓자”고 말했다.
한국문화 조형물이 될 ‘코리아 벨 가든’(일명 평화의 종)은 내년 6월25일 착공에 들어가 10월25일 완공될 예정이다. 건립 장소는 비엔나의 메도우락 공원내 4.5에이커 부지로 한국식 종각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양식의 정원이 조성된다. 건립비용은 1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날 모금행사에서는 장재옥 씨가 직접 만든 검은 깨죽, 구절판, 궁중 떡볶이 잡채, 궁중 갈비찜, 생새우 두부요리, 연꽃 게 요리, 생강 닭 요리, 아보카도 소스에 브로콜리와 스칼롭 요리, 모듬 스시 등 진귀한 요리들이 선보여 참석자들이 시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씨는 주미대사관 한국요리 홍보대사이며 베스트셀러인 한영문 요리책 ‘우리 요리 이야기’의 저자다.
장씨는 “다른 주에 살다 워싱턴에 오니 한국문화를 알릴 상징물도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조형물 건립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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