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워싱턴 보림사 등 각 사찰들은 30일 백중 천도재를 갖고 조상들의 영혼이 극락으로 갈 수 있길 빌었다.
1백여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훼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열린 천도재는 천수경, 반야심경 독경에 이어 설법, 음성공양, 관음시식, 사홍서원, 영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암 주지스님은 설법을 통해 “수행과 정진으로 죄를 소멸하고 자비를 베풀면 극락으로 갈 수 있다”면서 돌아가신 부모들이 부처님의 크신 자비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천도재(薦度齋)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불가에서는 일명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 부르는 백중날 재를 올려왔다.
경암 스님은 “백중은 부처님이 10대 제자인 목련존자의 효심을 받아들여 음력 7월15일에 생전에 지은 악행으로 지옥에서 고생하는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해 출가대중에게 널리 공양을 베풀고 지옥문을 열어 모든 업보 중생을 대자대비로 사면, 극락세계로 천도한 날”이라고 그 유래를 소개했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보림사 외에도 법주사, 한국사 등에서도 천도법회가 봉행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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