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 산하 한인노인 식사배달 (Korean Meals on Wheels)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12월 1명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한인노인식사 배달 프로그램은 현재 40여명의 노인에게 주 3회 하루 3번씩, 연간 1만 6,000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1일 열린 식사배달 10주년 기념식에서 시니어센터 디렉터인 이혜성 박사는 “노인식사배달은 장소와 부엌 조리시설을 제공한 중앙장로교회와 재정을 지원해 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중앙시니어센터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그러나 센터빌, 섄틸리, 레스턴, 헌던 등 아직 프로그램이 시행되지 못하는 곳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스타버드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장은 “10년간 노인국과 협력하며 100명이 넘는 한인 노인들에게 꾸준히 식사를 배달해 온 자원봉사자들과 스탭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앞으로의 10년도 더 강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중앙장로교회 노창수 목사는 “가진 것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 때 삶이 풍요로워진다”며 “물질 또는 건강, 시간 등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이웃을 섬기며 나누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7년간 곰탕을 제공해 온 곰바우 식당 이종석씨와 그레이스 스타버드 노인국장, 린다 스미스 프로비던스 지구 수퍼바이저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10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 한 강정국, 한동주, 김영년씨에게 대통령 봉사상, 윤종한, 이순남, 신범숙, 김영년 씨에게는 훼어팩스 카운티 봉사자 감사패가 전달됐다.
식사배달 수혜자인 김현규씨는 “2007년 봄 큰병을 앓고 난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1년 1개월간 식사배달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노인식사배달 기념식에 앞서 열린 가을학기 개강예배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석, 새 마음으로 9월의 첫 날 수업에 임했다.
문의 (703)869-011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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