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집에 모실 어른이 안계십니다. 한국에 어머니와 장모님이 계시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에 한 번 전화 드리는 게 다입니다. 부모님한테 받은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까 생각하다 노인식사배달 자원봉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중앙시니어센터 산하 노인식사배달 프로그램에서 7년째 자원봉사하고 있는 한동주씨(58.알렉산드리아 거주.사진). 그는 직장 일을 하면서도 매주 수요일, 그리고 월, 금요일은 직장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나와 노인식사를 배달한다.
“집집을 방문할 때마다 고마움을 표시하며 아들처럼, 동생처럼 생각해주는 노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는 한씨는 배달에 나설 때마다 ‘기뻐요. 나는 정말 기뻐요. 건강한 몸으로 봉사할 수 있어 기뻐요’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인다고. 한씨는 “봉사할 수 있을 때, 건강 할 때 봉사하십시오. 일주에 단 한번 만이라도 몸이 아픈 어르신들께 사랑을 전달하지 않으시렵니까”라며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이들을 찾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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