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KCS, 회장 벤자민 황) 선정 올해의 연주자에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로(29.사진)씨가 선정됐다.
로씨는 5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내달 31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의 독주회를 특전으로 부여받았다. 독주회에서 로씨는 코리글리아노, 스미타나, 리스트, 라벨, 무소르그소키 작곡의 매혹적인 피아노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로씨와 함께 에스더 길씨가 대기 연주자(alternate)로 선발됐다. 길씨는 로씨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케네디 센터 공연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신 무대에 서게 된다.
로씨는 3년전부터 줄리어드 동기동창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그렉 앤더슨과 ‘앤더슨 & 로(Anderson & Roe)’피아노 듀오를 결성, 새로운 연주 스타일로 미 클래식 음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연주 동영상은 지난 3년간 유튜브(YouTube)에서 100만번 이상 조회를 기록, 화제가 됐으며 지난 8월 초 워싱턴 인터내셔날 피아노 페스티벌에 초대받기도 했다.
로씨는 이번 학기부터 명문 여자대학인 스미스 칼리지에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로 초빙받아 강단에 선다.
KCS 아티스틱 디렉터인 국정련 박사는 “올해는 총 11명의 피아니스트가 지원했으며 이들은 모두 톱 수준의 테크닉과 각기 다른 음악성으로 심사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창립된 KCS는 매년 공정한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 음악도를 발굴, 데뷔무대를 꾸며 주고 있다. KCS가 배출한 음악가로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 데이빗 김, 김수빈, 권혁주, 첼리스트 패트릭 지, 대니얼 리, 피아니스트 유영욱, 문용희, 챔버 그룹 세종 솔로이스츠 등이 있다.
음악회 입장 티켓은 30달러.
문의 (703)821-285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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