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말리 MD주지사, 한덕수 대사와의 회동서 요청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덕수 주미대사에 아시아나 항공의 볼티모어 취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 한국 국적기가 언제쯤 취항 할 수 있을지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덕수 주미대사와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3일 애나폴리스 소재 주지사실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아시아나 항공의 볼티모어 취항 등 상호 관심사를 교환했다.
회동 후 가진 공동 회견에서 오말리 주지사는 “BWI 공항에 한국 국적 항공이 취항하면 메릴랜드 지역 사람들이 한국을 가기위해 일부러 버지니아의 덜레스 공항으로 갈 필요가 없고 한국과 메릴랜드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말리 주지사의 BWI 공항의 아시아나 항공 취항에 대한 관심 표명에 대해 회견장에 참석한 한인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한덕수 대사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 대사는 “한미 FTA가 시행될 경우, 메릴랜드는 수출무역증대, 투자효과, 관세철폐로 인한 소비재 하락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미 FTA가 메릴랜드 주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한 대사는 이어 지난해 메릴랜드주가 2억3,5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한국으로 수출했음을 지적하며 “한미 FTA가 시행되면 무역량이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이 생명공학 분야에 진출, 투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한미 FTA에 대한 공식입장은 주 의회 결정을 거치고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인 벤 카딘과 바바라 미컬스키, 민주당 원내총무인 스테니 호이어 메릴랜드 연방 하원의원과 논의 후 취할 것”이라면서 “한 대사와의 첫 회동은 한미 FTA가 갖는 장점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말리 주지사는 메릴랜드주와 한국, 주정부와 한인사회와의 유대를 과시하면서 “지난해 주정부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투자유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동 회견에 앞서 열린 한 대사와 오말리 주지사와의 첫 회동은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대사관의 한동만 경제공사 참사관,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데이빗 리 주지사 아태사무국장, 이원로 메릴랜드 아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배석했다.
회견장에는 MD주지사 자문위원인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 이동희 워싱턴 평통 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김성찬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희 메릴랜드교협회장, 서재홍 몽고메리한인회장, 옥경호 프린스조지스한인회장, 한창욱 워싱턴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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