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루터빌에 거주하는 고혜경 씨등 네 자매가 부친 이름으로 3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2만 달러를 기탁했다.
지난 7월 8일 별세한 부친 ‘고대현’ 씨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네 자매는 혜경, 숙경, 임경, 형숙 씨.
셋째딸 고임경 씨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부친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부친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 여겨 한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큰딸 고혜경 씨는 수년전에도 머시 메디컬병원에 근무하는 남편 임대훈 산부인과 의사 와 함께 장학재단에 영구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네 자매중 고혜경 씨를 제외한 다른 자매는 현재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
이정환 장학재단 동부지회장은 “네자매가 이렇게 힘을 합쳐 부친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낸 것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고인의 뜻과 네 자매의 아름다운 기부가 잘 받들어지도록 한인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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