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주주간현대와 오가네 갈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한 명품 한식요리 강좌가 성황리에 끝났다.
예약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요리 강좌에서 김재숙 교수는 “과거 궁중요리는 제한된 사람들에게 서브를 해왔는데 이제는 상당히 보편화되어 보통 사람들도 즐기게 되었다”면서 “이번 명품한식요리 강좌 시간에는 인기 요리 소갈비 찜, 탕평채, 해물겨자채, 오징어 숙회, 화전, 호박죽, 소고기샐러드, 찹쌀부꾸미 등 궁전퓨전요리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대한 강좌를 김동희 교수와 함께 나누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강좌는 시연만 하는 관계로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하는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김동희 교수는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위가 다른 만큼 티스픈과 테이블 스픈 등 스픈 사이즈에 따라 양념을 넣는 관계로 단위에 대한 올바른 정립과 크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탕평채의 경우 영조대왕으로 부터 유래되었는데 당시 노론과 소론의 당파 싸움이 하도 치열해 묵, 고기, 숙주, 미나리를 잘 무쳐 만들었는데 영조대왕이 사신들에게 ‘음식들도 이렇게 함께 무쳐 제 맛을 내는 것처럼 노론과 소론도 함께 화합하여 탕평채 맛처럼 좋은 정치를 펼쳐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며 탕평채를 자주 들었다는 이야기도 겹 들여 궁중요리에 대한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요리강좌 시간에 참석자들은 요리강좌 하나의 토씨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강한 의욕을 보여 강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스트 베이에서 온 한 주부는 “그 동안 요리를 늘 만들어 왔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아 이런 요리강사 초빙 강좌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겠다”며 “아쉽지만 이번에는 궁중퓨전요리에 대한 요리방법만 배웠는데 다른 요리강좌가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 자리를 제공한 오가네 오미자사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강좌를 담당한 김재숙, 김동희 교수는 4일과 5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제7회 한가위 민속축제 행사 참가 후 한국으로 돌아갔다.
<제공: 미주주간현대 김동열 기자>
<사진설명>
명품 한식요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김재숙, 김동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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