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최대 한인인구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의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는 지헌영(30·미국명 롤랜드 지·사진)씨가 내년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그동안 꾸준히 후보 물망에 올랐던 지헌영씨는 28일 “지금이 풀러튼 시의원 출마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꾸준히 출마를 준비해 왔고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동안에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헌영씨는 풀러튼 다운타운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근처에 ‘시의원 선거운동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우선 풀러튼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부재자 투표 등록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씨는 OC 수퍼바이저를 노리고 있는 샨 넬슨 시의원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내년 6월에 치러지는 보궐선거, 여의치 않을 경우 2명의 시의원을 뽑는 내년 11월 선거에 출마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씨는 “섹스 스캔들로 물러난 마이클 두발 전 주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크리스 노비 OC 수퍼바이저가 당선 가능성이 높고 노비가 당선될 경우 공석이 되는 수퍼바이저 자리에 샨 넬슨 현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시의원 보궐선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씨에 따르면 11월 선거에는 단 뱅크헤드, 팸 켈러 시의원이 재출마 예정으로 현역과 맞붙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 그는 “내년 6월 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11월 선거에서 현역들과 맞붙어도 당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샨 넬슨 시의원 추천으로 풀러튼시 ‘제너럴 플랜 어드바이저리 커미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씨는 가든그로브 도시개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부동산 투자와 개발업을 하고 있는 그는 시정부 업무 이외에도 풀러튼 상공회의소, 풀러튼 로타리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UCLA 정치학과를 졸업한 지씨는 차세대 한인 2세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사장의 장남인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 1세된 딸을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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