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사 운영
비즈니스 활성화 공약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지헌영씨가 출마를 선언(본보 12월29일자 10면)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제2의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 한인이 처음으로 도전한다.
오상진(영어명 밀러 오·52)씨는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11월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그는 오렌지도프와 웨스턴 길 사이의 한 빌딩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슨’(OHSON)사를 운영하고 있는 오씨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부에나팍 로타리클럽’을 지지 기반으로 표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는 “부동산 개발을 하면서 부에나팍 시와 많이 싸웠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것을 보고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부에나팍 상가 업주들의 25%가량이 한인인 만큼 이제는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오씨는 시의원 출마에 따른 공약으로 ▲현재 악화되어 있는 부에나팍시 재정을 튼튼히 하고 ▲그동안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살려서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고 ▲주민들을 위해 오렌지도프와 라팔마 사이에 4~5마일 길이의 트레일을 만드는 것 등을 내세웠다.
오씨에 따르면 이번 11월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는 6~7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에나팍의 총 인구는 8만9,000명가량으로 이중에서 약 1만9,000명이 아시안이며, 한인 인구는 4,800명가량이다.
19세 때 미국으로 와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오씨는 시어스 캐피털을 비롯해 미국 주택 융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2년 유니티 뱅크를 마지막으로 융자관련 업무를 접고 부에나팍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 대학생인 두 딸을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
오상진씨가 부에나팍 시의원 출마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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