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렌지카운티 내 무역업계는 달러화의 약세를 틈타 수출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채프만 대학 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OC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9% 상승하고 내년에는 1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유로 달러에 비해 7%가량 낮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OC 내 수출 주력품목으로는 각종 전자 및 하이텍 제품, 의료기기, 운송기기,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등인데 특히 어바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LCD 전문 브랜드 ‘비지오’(Vizio)가 올해에도 미국시장 외에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600만대의 LCD를 판매한 바 있다.
제조업 관련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고용이 줄고 있는데 채프만 경제연구센터는 올해 OC 내 제조업 종사자수가 총 16만3,11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0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OC 내 현재 총 140여만명의 직장인 중 12%가 제조업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연구센터는 무역이 활성화되면 제조업도 활기를 띠게 돼 고용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OC 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 보잉사가 미 국방부와 새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되면 이에 관한 제조업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에는 미 중간선거 해인데 현재 미 전국적으로 관심을 끄는 OC 내 선거는 어바인, 뉴포트비치 등이 속한 48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로 베스 크롬 어바인 시의원(민주)이 공화당 후보인 잔 캠벨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한 가든그로브, 산타애나, 애나하임을 아우르는 47지구 연방 하원선거에도 밴 트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공화)이 로레타 산체스 현역 의원과 맞붙게 돼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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