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제일교회, 아이티돕기 성금 1만달러 전달
웨체스터 테리타운에 소재한 뉴욕한인제일교회(담임목사 박효성) 성도들이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아이티 돕기에 적극 나섰다.
21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제일교회 박효성 담임목사와 일행은 교회 주일학교 학생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들이 힘을 합쳐 모금한 성금 1만 달러를 쾌척, 한국일보를 통해 세계적인 구호기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박 목사는 더 돕고 싶은데 이만큼밖에 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저희 교회는 지난번 쓰나미 재난 때에도 그랬고 구호 성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성도들이 힘을 합쳐 5,000달러, 1만달러씩 모금하는 일에 제법 익숙하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제일교회가 모금한 이번 아이티 성금은 단순히 지진 사태 발생에 대한 구호 차원만은 아니었다. 뉴욕·뉴저지·커네티컷 3개 주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뉴욕한인제일교회와 아이티와의 인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회는 도미니카공화국 샌디에고에 소재한 센터처치에서 아이티 난민 사역을 맡고 있는 전재덕 선교사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필요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그러다 라글로리아라는 현지 교회를 건축했으며, 헌당예배를 갖기 위해 교회 임원진들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직접 방문해 아이티 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박 목사와 함께 본보를 방문한 배규성 장로는 지난해 아이티를 방문해 현지인들을 직접 만나본 경험 때문인지 이번에 아이티 지진 소식을 접했을 때 왠지 남의 일 같지 않고 마음이 더 애처로왔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제일교회는 제3선교회를 중심으로 라글로리아교회에 현지 목회자들의 생활비 지급과 생필품 공급 역할을 맡아왔으며 이같은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될 계획이다. 박 목사는 라글로리아교회 건축 후부터 지금까지 학용품이나 의류 등 생필품이 모이는 족족 현지에 보내 왔는데 2주마다 한 가방씩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지원은 계속될 것이며 올 여름 단기선교로 학생들을 현지에 보내는 일도 심사숙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제일교회는 아이티 돕기 특별헌금을 한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 계속 관심 있는 성도들의 헌금을 받아 구호단체들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밖에도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이 한국일보를 통해 월드비전에 속속 답지됐다. 뉴욕 예일장로교회는 3,4545달러를 보내왔고 모델모델 헤어 패션 임지원 일동이 2,000달러를 전달했다. 또한 뉴저지 소문난집 식당도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590달러의 성금을 보내왔다. 모델모델 헤어 패션사 직원 이정훈씨는 본보를 방문, 성금을 전하며 “매년 연말 직원들의 연말 행사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금해왔는데 올해는 직원들이 이번 성금을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데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문난집 식당의 김말임 대표는 “식당을 하는 입장에서 물과 식량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이재민들을 보며 물 한병이라도 보급할 수 있도록 성금을 마련했다”며 “추가로 소문난집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705달러를 월드비전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라 기자>
뉴욕한인제일교회 배규성(왼쪽부터) 장로, 박효성 담임목사, 최두준 장로, 최재복 장로는 21일 본보를 방문, 아이티 돕기 성금으로 1만 달러를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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