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2006년 중순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렌트를 조사하는 기관인 ‘리얼팩츠’(RealFacts)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의 평균 렌트는 한 달에 1,473달러로 2008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한 달에 105달러, 평균 6.7% 떨어졌다. 이는 지난 3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5분기 연속해서 하락한 것이다.
샌타애나에 본사를 둔 렌탈 리스팅 서비스인 넥스트렌트 닷컴사의 후고 곤잘레스 매니저는 “렌트가 상당히 하락했다”며 “예전까지만 해도 한 유닛이 비었던 아파트 단지가 지금은 8유닛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리얼팩츠’사는 또 OC 지역 렌트의 경우 거의 8년 동안 상승세를 보이다가 15개월째 하락했다고 밝혔다. 평균 렌트가 피크를 이루었을 때는 2008년 여름으로 1,603달러로 2000년 초에 비해서 500달러가량 뛰었다.
이외에 리얼팩츠사는 ▲2008년 여름 피크를 이룬 후 평균 렌트가 한 달에 130달러(8.1%) 하락했으며 ▲오렌지카운티 아파트의 공실률은 지난해 4·4분기에 6.4%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4분기의 7.7%에 비해서 떨어졌고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23개 도시들의 평균 렌트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팩츠’사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는 가주 주요 도시들 중 5번째로 렌트가 높다. 렌트가 비싼 지역들은 샌타크루즈 카운티 1,564달러, LA카운티 1,564달러, 베이 에리어 1,502달러, 샌호제/샌타클라라 카운티 1,484달러 등이다. 아파트 공실률은 가주 주요 도시들 중에서 10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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