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중창단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
주류사회 각종 축제에
가곡·민요·동요 선사
예쁜 한복 맵시도 자랑
6일 설잔치 공연 예정
한인 어린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아리랑’을 부르면 무대 아래의 관객들은 ‘원더풀’을 외친다.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Voice of Little Arriang, 단장 이재영)은 미 주류사회에서 펼쳐지는 각종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 축제에 참가해 한국 가곡과 민요, 동요, 국악 공연을 하면서 한국 노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중창단은 단원들과 이재영 단장이 모두 한복을 입고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유난히 돋보인다. 또 단원들이 한국의 전통악기인 소고를 흔들면서 동요를 부르면 박수갈채가 터진다. 소프라노인 이재영 단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간혹 한국 가곡과 뮤지컬을 독창할 때도 있다.
이 중창단은 각종 축제 무대뿐만 아니라 홈리스 사역 등을 비롯해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면서 평소 배웠던 노래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재영 단장은 “이 지역에 노래만 전문적으로 하는 아동 중창단이 많지 않다”며 “한국 가곡과 민요, 동요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서 2년 전 결성해 현재 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항상 한복을 입고 공연에 참가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창단의 단원은 1~6학년 초등학생으로 결성 초창기에는 5명이었지만 지금은 12명으로 늘었다. 매주 한 번씩 사이프레스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는 이 중창단에는 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재영 단장은 “단원들이 늘어나면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만의 정기공연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중창단을 키워나가면서 한국 노래를 미 주류사회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은 오는 6일 세리토스 로스알라미토스 샤핑센터 ‘포에버 21’ 매장 앞에서 열리는 아시안 민족들의 설 잔치에 참가해 공연할 예정이다.
이재영 단장 (714)290-6726
<문태기 기자>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의 이재영(앞쪽) 단장과 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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