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후안 카피스트라노시가 수도세를 전격 인상한다.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시의회는 2일 열린 시의회에서 이 지역 주민들의 수도세를 22% 인상하는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주거지 수도세가 상대적으로 수도를 많이 쓰는 비즈니스보다 더 높게 책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수도세를 일단 22%를 인상하고 오는 7월1일에 18% 추가 인상하며 향후 3년간 매 7월1일을 기해 3%씩 인상할 예정이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남가주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대부분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가뭄이 해소됐다는 국립기상청의 발표 후 결정됐고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안고 있는 중에 결정된 사항이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007년 11월 향후 5년에 걸쳐 시 수도세를 점차 올리는 방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시기가 좋지 않을 때에 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합당치 않다”며 “특히 앞으로 적용되는 수도세율은 어쩌면 불법일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이날 시의회에 참석해 발언한 한 주민도 “많은 주민들이 지금 고통을 안고 있다”며 “한꺼번에 수도세를 올리는 시의 결정은 옳지 않다. 점진적으로 수도세를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의 상수도를 제공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수도국이 이미 시를 상대로 수도세를 40% 올려 이날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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