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김씨 31명에 포함, 대저택 리모델링 작업 맡아
매년 역사 깊은 대저택을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2010 패사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디자인’ 행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패사디나 쇼케이스 행사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이미 김(사진)씨가 그 주인공. 이번 쇼케이스에서 그는 내로라하는 캘리포니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30명과 함께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200명 이상 디자이너 중 31명에 뽑힌 그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디자이너 생활 13년 만에 유명 디자이너로 우뚝 섰다.
패사디나 쇼케이스는 46년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매년 전국에서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행사 첫 날인 18일에는 1,000여명이 찾았을 정도.
음악교육 후원에 앞장서는 ‘예술을 위한 패사디나 쇼케이스 하우스’(PHSA)는 올해 1900년대 내진설계 선구자 루이스 P. 하버트가 1930년 완성한, 초대 에디슨사(EEC) 회장 존 S. 크라이벤의 집을 리모델링했다.
건평 약 2만스퀘어피트에 방이 50개인 이 집은 패사디나 건축 문화재. ‘침구정리방과 의상제작실’(Linen& Sweing Room)을 책임진 에이미 김 디자이너는 프랑스 건축양식을 살리기 위해 동화 속 요정의 방을 주제로 잡았다. 수만달러 장식품에 벽지는 화가가 손수 그려 한눈에 봐도 아름답다.
에이미 김씨는 “역사 깊은 행사에 유명 디자이너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번의 쇼케이스 경험이 있는 김씨는 이번 패사디나 쇼케이스 참여 덕분에 한인 디자이너의 실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ABC 방송 인터뷰와 각종 매거진 소개만 봐도 패사디나 쇼케이스 명성을 알 수 있다.
5월16일(월요일 휴무)까지 공개되는 이번 행사 입장료는 전액 LA 필하모닉과 청소년 음악교육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입장료: 13세 이상 30~40달러
-개장시간
화ㆍ주말: 오전 9시~오후 3시45분
수ㆍ목ㆍ금: 오전 9시~오후 7시45분
-주차: 360 N. Arroyo Blvd, Pasa-dena(로즈보울 주차 후 무료 셔틀)
-문의: (626)578-8500
www. pasadenashowcase.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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