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기관인 ‘스펙트럼 오브 호프 파운데이션’에서 마련한 자폐증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세실리아 장 변호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호프 파운데이션과
한인 서포트그룹 공동
“자폐증은 조기진단으로 시작해 올바른 치료방법이 중요합니다”
비영리 기관 ‘스펙트럼 오브 호프 파운데이션’과 ‘OC 한인 서포트 그룹’이 공동으로 실시한 자폐증 세미나인 ‘우리 아이가 자폐라는데… 나우 왓?’이 18일 오전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스펙트럼 오브 호프 파운데이션 디렉터 세실리아 장 변호사는 “자폐는 어릴 때일수록 발견하는 것이 아동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유익하다”며 “조기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학교보다는 전문가들의 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이도 자폐증이었다가 지금은 치료되어 현재 일반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는 장 변호사는 이 날 ‘ABA’(Applied Behavior Analysis) 치료법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장 변호사에 따르면 ABA는 지난 1987년 UCLA 이고 로바스 교수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과학적으로 유일하게 증명된 치료방법이다. 그녀의 자녀도 ‘ABA’ 치료법을 통해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ABA 치료는 아이가 어릴수록 치료량(주 30~40시간)이 많을수록 지속적(3~4년)이어야 하며 퀄리티가 높은 치료사가 나서야 한다”며 “일반 공립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수 교육반, 자폐반은 자폐아와 일반아동 간의 발달성장 갭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ABA를 한다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며 “올바른 정보를 위해서는 부모들과의 네트웍이 필수적이다. 또한 ‘건강한 의심’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ABA 치료볍은 전문가가 자폐아동의 장점, 취약점, 문제행동을 파악한 후 이 프로그램에 의해 모든 스킬을 1:1로 배우고 정상 아동처럼 보고 듣고 느끼면서 가르치는 교육 및 치료방법이다.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이 치료 후 47%가 정상 회복, 41%가 상당 호전, 11%가 최소 회복을 경험했다.
www.spectrumofhope.org, (626) 771-0034, info@spectrumofhope.org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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