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길 시장이 이웃과의 만남 행사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조재길시장 재선 도전 ‘자신감’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가 소중합니다. 꼭 투표해 주세요”
세리토스 조재길 시장의 재선 여부를 결정짓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가 오늘(8일) 실시된다. 총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이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재길 시장은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캠페인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총 8,000여가구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2007년 초선 때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큰 힘이 됐던 터라 이번에도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조 시장 캠페인 측은 우편투표용지를 제출했으나 서명 미기입, 혹은 서명 불이치 등으로 투표가 무효 처리된 한인들의 명단을 7일 입수해 오늘 한인 유권자들이 재투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 시장은 “부재자 투표 겉봉의 서명과 유권자 등록 신청 때의 서명이 불일치해 무효 처리된 한인들의 리스트를 7일 확보했다”며 “무효 처리된 한인들에게 투표를 종용하기 위해 투표 당일에도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시장은 투표용지를 분실한 한인 유권자들에게 오늘(8일)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투표 통지서가 안 나온 등록유권자라 할지라도 오늘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며 “이런 표들은 ‘프로비저널’표로 따로 분리된다.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캠페인 초기와는 달리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은 “선거 캠페인 동안 보여준 유권자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나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투표를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3,519표를 얻으며 당선된 바 있는 조 시장의 이번 선거에서의 목표 득표수는 4,500표. 지난 선거 2위 당선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1위 당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 시장은 “이번 선거 당선 안정권 표수는 4,000표”라며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최선을 다해 한인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끝까지 호소하고 있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는 조 시장을 비롯해 브루스 베로스 현 시의원(백인), 그레이스 후 전 세리토스 시장(중국계), 마크 풀리도(필리핀계) ABC 통합교육위원 등 4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총 7명이 출마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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