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밀튼 고든 총장(오른쪽)이 ‘칠드런스 센터’ 그랜드 오프닝에서 축사 도중 벳치 깁스 디렉터를 소개하고 있다
1만6천스퀘어피트
860만달러 예산 투입
칼스테이트 풀러튼(CSUF) 운영 ‘칠드런스 센터’가 새 건물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학교 캠퍼스 북쪽 끝, 메인 스테디엄 옆에 자리 잡은 1만6,300스퀘어피트 넓이의 시설로 총 860만 달러의 기금으로 지난 1년6개월의 공사를 거쳐서 완공됐다.
지난 24일 열린 이 센터 그랜드오프닝에 참석한 밀튼 고든 CSUF 총장은 “주민들의 그 어떠한 세금 없이 새 건물을 지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센터를 거쳐 간 많은 어린이들이 지금은 사회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있고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본다는 일은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진 새 센터는 2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사이에는 넓은 코트 야드가 자리 잡고 있다. 코트 야드 끝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새, 토끼, 거북이들이 있는 ‘동물농장’, ‘메도우’에는 꽃밭과 ‘미니 식목원’이 있으며, 아동들에게 자연환경 세계 경험을 제공한다. 놀이터는 최신식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2개의 동에는 ▲선샤인 룸 ▲레인보우 룸 ▲가든 룸 ▲버니 룸 ▲버터플라이 룸 ▲터틀 룸 ▲네스트 등 총 7개 테마지역으로 나뉜 클래스 룸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선샤인 룸’에서는 4세 아동들이 차례 지키는 법, 대화법, 심벌, 의성어, 숫자 등을 지도하며, ‘레인보우 룸’에서는 3세 이상 어린이들이 각종 놀이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과 글로 표현하는 방법들이 가르쳐진다.
‘가든 룸’에서는 3세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말로 요청하는 법, 가드닝을 통해 사물 식별법을 배우게 된다.
벳시 깁스 칠드런스 센터 디렉터는 “새 공간은 교육환경 개선을 가져다주고 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좋은 시설이 탄생됐다”고 말했다.
한편 ‘칠드런스 센터’의 현재 등록 아동수는 150여명. 총 22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10명 미만의 한인 학생들도 등록돼 있다. 주로 이 학교 학생, 교수진, 교직원 자녀들 위주로 등록을 받고 있으며 일반인도 등록이 가능하다.
총 14명의 풀타임 교사와 60여명의 파트타임 교사들이 일하고 있다. 파트타임 교사들은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및 대학원 아동학과 전공 학생들도 포함돼 전문성이 확보돼 있다.
등록금은 부모가 이 학교 학생, 혹은 교직원 여부, 아동의 나이에 따라 일주일에 160~360달러이다. 등록은 학교 수업 스케줄에 따라 1년에 4번까지 가능하다.
(657)278-2961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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