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금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9.50달러, 1.4% 오른 1,45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기록한 최고가 기록 1,448.6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장중에는 1,455.50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힘을 못 썼으나 오는 8일로 마감시한이 정해진 새해 예산안에 대해 미 여야가 합의점을 못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값이 연말까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힌데 캐피털’의 벤 데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금값이 앞으로 수주 내 온스당 1,440달러를 넘는다면 연말까지 400달러 더 오른 1,8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현재 전 세계 자산의 0.7%만이 금에 투자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귀금속 투자 비중이 낮기 때문에 금값의 추가 상승을 확신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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