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노인회 1대 증편
▶ 새벽·토요일에도 운행
한미노인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한 노인들이 출발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한인 노인들의 무료 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어요“
OC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한인 노인들을 위해 무료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미노인회(회장 오일남)가 그동안 한 대만 이용해 온 무료 셔틀버스를 2대로 증편하고 새벽과 토요일에도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무료 셔틀버스는 월~토요일 일반 버스들이 운행되지 않는 새벽 5시부터 조기 체조나 배드민턴 등을 비롯해 아침 운동하는 한인 노인들을 아파트에서 픽업하고 운동 끝나면 다시 아파트까지 태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셔틀버스는 예전까지만 해도 월~금요일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토요일에도 한인 노인들이 장보기와 병원 가는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버스는 1주일에 한번 풀러튼 지역으로 노인들을 태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최근 이를 확대시켜 목·토요일 1주일에 2번 운행하고 있다.
한미노인회의 오일남 회장은 “무료 셔틀버스 증편에 대한 한인 노인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다”며 “한인 노인들의 편리를 위해서 앞으로 2대의 버스를 계속해서 운행할 예정으로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간혹 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 중에는 운전기사에게 여기저기 내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교통법규를 지켜야 하고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정차할 수 있는 곳에만 버스를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미노인회는 교통국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2대의 셔틀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 명의 운전기사가 1대만 이용해 오다가 이번에 운전기사를 한 명 더 채용해 2대를 운행하게 된 것이다.
한미노인회의 김승태 교통부장은 “그동안 교통국으로부터 지원받아 온 예산에 여유가 생겨 한인 노인들의 편리를 위해서 이번에 운전기사 한 명을 더 고용하게 됐다”며 “향후 2016년까지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예산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노인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셔틀버스의 한 대는 27인승, 또 다른 한 대는 20인승으로 샌타애나 아파트, 수정 아파트, 아카시아 아파트, 헌팅턴비치 시민아파트 등을 비롯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버스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스케줄과 정차 장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530-6705, 6419로 한미노인회에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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