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장정헌 이사장(왼쪽)과 이창열 행장이 증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9·21일 OC·LA 설명회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UniBank·행장 이창열)가 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키로 확정하고 이달 남가주에서 투자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유니뱅크는 5일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9일과 21일 풀러튼과 LA 한인타운에서 각각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설명회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일반인 투자자들도 청약할 수 있는 공모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증자의 주식가는 주당 5달러로 결정됐으며 최소 청약 금액은 1만달러(2,000주), 최대 청약금액은 200만달러(40만주)다.
유니뱅크는 시애틀 지역은 오는 15일부터, 남가주 지역은 오는 19일부터 청약을 받아 증자를 90일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유니뱅크는 2007년부터 4년 연속 흑자 경영에 힘입어 자본수익률(ROE)이 지난해 말 현재 5.39%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미국 내 200개 동급 은행(peer group)의 -6.33%와 비교할 때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자본금과 대손충당금 합계 대비 부실대출 비율인 ‘요주의 자산비율’이 올해 1분기 기준 9.75%로 역시 동급은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뱅크는 은행 설립 후 처음으로 지난해 기록한 114만달러 세후 순익 전액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주당 53센트)으로 지급했으며 앞으로 발생하는 세후 순익 역시 거의 전액을 주주들에게 주식배당 방식의 배당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헌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증자를 해왔지만 유니뱅크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은행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은행은 모든 재정자료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유니뱅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뱅크는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억4,534만달러, 예금 1억1,213만달러, 대출 1억1,072만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 등 워싱턴주 3개 지점에 직원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투자 설명회는 오는 19일에는 오후 6시30분 풀러튼 소재 하워드 존슨 호텔(222 W. Houston Ave. Fullerton)에서,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LA 한인타운 소재 ‘더 윌셔 호텔’(3515 Wilshire Bl, LA)에서 열린다.
(425)275-9700
www.unibankusa.com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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