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경기회복 기대감에 확장·이전 붐
‘장소, 장소 그리고 장소’
한인 업소들의 이전과 확장이 붐을 이룰 태세다. 금년 들어 이전과 매장 확장을 통해 비상을 꿈꾸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업소들이 지난 수년 동안 경기침체로 몸을 움츠렸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한인 업소들 사이에 이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 전혀 무관치 않다.
업소들은 매장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매상증진을 고대하고 있다.
꽃집 피오레는 최근 올림픽 거리 뉴서울 호텔 내 새 둥지를 마련하고 베벌리힐스에서 LA 한인타운으로 재입성했다.
피오레의 이지원씨는 “예전 장소가 한인들이 찾아오기에 거리가 다소 먼 것을 감안, 한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소를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떡집 시루당도 6가 매장을 갤러리아마켓 버몬트 매장으로 이전, 고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시루당의 이형숙씨는 “한인들이 손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하던 끝에 새 장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루당은 새 매장을 오픈하면서 떡 강정, 떡 샌드위치, 치즈 오븐 떡 등 새 메뉴를 내놓고 고객들과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웨스턴 거리 전자제품 판매점 LA 전자도 장소를 바꿨다. 이전한 곳이 예전 장소의 바로 옆 건물이지만 다른 한인 가구점과 매장을 공유, 보다 많은 고객의 발길을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을 갖췄다.
최근 매장을 확장한 업소들은 실내 장식품 및 가구 판매점 바우하우스, 서점 알라딘 USA 등 다양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에 위치한 바우하우스는 매장을 5,000스퀘어피트로 확장했다. 세라 임씨는 “매장 확장을 계기로 새로 시작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비즈니스에 전력투구,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중견 부동산개발·관리업체 팩코 인베스트먼트의 알렌 박 사장은 “예전처럼 심하지 않지만 좋은 사업공간에 대한 경쟁은 뜨거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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