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진 등 영향… 당분간 고공행진 전망
일본의 추가 지진과 리비아 유전지대에 대한 폭격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뉴욕의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7달러(1.4%) 상승한 배럴당 110.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앞서 장중 한때 배럴당 110.44달러까지 올라 장중 가격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약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40센트(0.3%) 상승한 배럴당 122.7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중국 등 신흥개발국들의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 증가세는 오히려 둔화되면서 당분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간한 세계 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원유시장이 ‘부족 심화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IMF에 따르면 최근 각국의 대체에너지 개발 열풍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전체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해 석탄(28%)과 천연개스(23%)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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