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가격이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은 주택가격이 급락,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의 호기를 맞고 있다.
CNN 머니는 7일 지난 6개월 동안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6개 도시를 소개했다. 이들 도시는 애틀랜타,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디트로이트, 피닉스, 탬파 등이다.
◆애틀랜타-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장기간 차압주택 증가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이곳에서 차압된 주택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최근 한 주택은 47만5,000달러에 매매됐는데 이는 원래 가격보다 17% 떨어진 금액이다.
◆시애틀-시애틀 주택시장은 서부지역의 다른 도시와 흐름을 달리했다. 시애틀 주택시장은 다른 도시들보다 1년 늦은 2007년 5월 정점에 달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시애틀의 주택가격은 5.2% 하락했으며 정점과 비교해 28% 떨어졌다.
◆미니애폴리스-지난 6개월 동안 미니애폴리스의 주택가격은 8%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정점에 달했던 2006년 4월과 비교, 주택가격 하락폭은 34%로 확대됐다.
◆디트로이트-경기침체 와중에 제조업체 왕국이라는 명성은 퇴색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인구도 25%나 감소했다. 최근 한 주택은 5만7,900달러에 매매가 성사됐는데 이는 32%나 원래 가격보다 32%나 하락된 금액이다.
◆피닉스-피닉스 주택시장은 심한 부침을 경험했다. 2000년 1월~2006년 5월 주택가격은 2배 이상 올랐지만 그 후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 주택은 현재 10만5,000달러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데 이는 9개월 전과 비교해 26% 하락한 금액이다.
◆탬파-탬파는 전국 주택시장 위기의 중심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택가격은 정점에 비해 무려 46%나 떨어 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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