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보다트, 프로스카, 프로페시아 등의 약품이 남성들에게 회복 불능의 성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존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두타스테라이드가 주성분인 아보다트(Avodart)와 피나스테리드를 함유한 프로스카(Proscar) 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발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Propecia)의 사용이 발기부전, 우울증과 성욕감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 비중은 높지 않지만 아보다트와 프로스카, 프로페시아의 사용을 중단해도 이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검토와 분석을 주도한 보스턴 의과대학원의 생화학 교수 압둘마지드 트라이시는 “이들 약품을 사용한 거의 모든 남성들이 섹스를 하지 못하거나 성욕 감퇴, 잠재적 우울증 등의 부작용 가운데 전부 혹은 일부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보다트,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제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안드로겐을 차단하면 비대해진 전립선이 축소되기 때문에 소변을 보기가 훨씬 편해진다. 그러나 안드로겐이 남성의 발기 기능과 성욕, 사정 등에 필요한 호르몬이라는 데서 엉뚱한 문제가 발생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