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회장 진철희)의 전·현직 회장단들이 협회 내분 진화에 나섰다.
보험협회의 일부 이사들은 진철희 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의 임무 수행과 관련, ▲재정이 투명치 않아 수익과 지출이 일치하지 않고 ▲사퇴한 부회장급 이사 2명에 대해 회장단이 명확한 해명과 차후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협회가 발행한 데빗 카드의 사용처와 사용 시간을 보면 협회 공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 회장단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A 이사는 “1월부터 3월까지 이사회마다 소요가 일고 있고 현 집행부의 미숙한 운영과 인사관리로 최악의 상황을 갖고 있다”며 “리더십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가 회장을 맡게 되어 이사들의 누수현상과 공금사용의 불투명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보험협회는 일부 한인 단체들처럼 집안싸움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한인들에게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진철희 회장은 “일부 이사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협회에 내분이 있는 것처럼 밖에 비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어느 협회나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집안싸움이나 내홍처럼 볼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직 회장들과 만나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은 오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이사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해명하고 보험협회의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 계획이다.
진 회장은 “재정문제는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일부 업소에서 협회 체크를 받지 않아 데빗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지만 개인 용도로 사용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사들의 사임문제는 개인적인 것이고 자신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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