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부와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두 로컬 햄버거 체인 사이의 한판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인앤아웃’(In-N-Out) 체인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주문과 동시에 만든 햄버거를 저렴한 가격에 팔아 오랫동안 캘리포니아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Burgers and Fries) 체인은 버지니아주에서 시작해 미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파이브 가이즈 체인은 특히 지난 2009년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있는 한 점포를 방문하고 나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파이브 가이즈는 2년 전 캘리포니아주에 첫 점포를 연 후 현재는 27개로 늘렸고, 앞으로 남가주 지역에만 200개 점포를 더 낼 계획이다.
인앤아웃은 1948년 남가주에서 창업한 후 현재 약 25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00여개가 캘리포니아주에 있고, 나머지도 모두 서부 주에 있다.
반면 파이브 가이즈는 1986년 버지니아주에 첫 가게를 연 이래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770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두 햄버거 체인은 고객층이 비슷하다. 요식업 애널리스트 스티브 웨스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이브 가이즈는 가격과 제품이 인앤아웃과 비슷해 서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앤아웃이 캘리포니아에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파이브 가이즈가 쉽게 그것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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