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리금융지주(회장 이팔성)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한미은행 인수 승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미국 진출 전략은 변함없다며 한미은행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한국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한미은행 인수를 통해 미국 진출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없다”며 “미국과 한국 금융당국이 한미은행 인수 승인 통보를 해올 때까지 인수 본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5월 한미은행을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었으나 연방 감독국의 승인 지연으로 1년이 넘게 인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FRB는 최근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영평가 등급이 인수·합병(M&A) 승인 조건인 2등급에 미달된다고 우리금융에 예비통보를 했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최종 결과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금융가에서는 이같은 3등 평가등급이 최종 확정될 경우 우리금융의 한미은행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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