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중간가’ 960만달러
비아콤사 필립 다우만 8,450만달러 최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0일 뉴욕타임스(NYT)가 컨설팅업체 에퀼러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200대 기업 CEO의 보수 중간가는 960만달러로, 2009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컴의 필립 다우만 CEO가 지난해 8,450만달러를 받아 최고를 기록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레이 아이래니가 7,61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2%의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로런스 엘리슨은 전년 대비 17%가 줄어든 7,1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NYT는 3M과 제너럴 일렉트릭(GE), 시스코 시스템즈 같은 업체의 CEO는 경기침체 이전과 같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으며 일부는 당시 수준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은 29.2%가 증가해 60여년 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NYT는 이런 CEO 보수 증가가 많은 국민이 일자리와 집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경기 양극화를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