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복층항공기 A380에 세계 첫 설치
대한항공 A380 기내에 설치될 예정인 면세점의 예상도.
■ 항공 업계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기내에 면세점을 설치한다.
LA타임스는 11일 대한항공이 오는 5월부터 첫 도입하는 초대형 복층 항공기 A380에 면세점을 갖춰 운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은 그동안 승무원들이 화장품, 향수류 등 면세품을 실은 카트를 밀면서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들을 찾아가며 면세품을 판매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대한항공이 설치하는 기내 면세점은 말 그대로 비행기 안에 면세점을 차리는 것으로, 현재 A380을 도입한 일부 항공사들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중간에 구비해 놓은 기내 바처럼 비행기 내 일정 공간을 확보해 면세점을 만들어 상품을 전시해 놓고 판매하는 컨셉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면세점에서 주류를 포함해 64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내 면세점은 승객들이 직접 제품을 만지고 테스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판매 수익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진열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고 카드를 이용한 면세품 판매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큰 수익증대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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