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석달간 917건지 난해 비해 38%나
▶ 여권신청 가장 많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고 있는 OC 순회 영사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올해 들어 늘어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OC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 건수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났다.
OC 한인회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의 순회 영사업무 건수는 1월 331건, 2월 259건, 3월 327건으로 총 917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664건에 비해서 254건(38.1%)증가했다.
이 중에서 올해 여권신청이 총 601건으로 지난해의 464건에 비해 137건(22%) 늘어나 건수 면에서는 가장 많은 증가를 기록했다. 또 위임장은 작년에 112건에서 올해 154건으로 42건, 재외국민 등록은 지난해 21건에서 올해 57건으로 36건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에는 한 건도 없었던 참전용사 신고가 31건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에 재미 월남참전동지회 OC지부(회장 진병구)가 결성되면서 미주 지역 월남 참전용사(65세 이상)들도 한국에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홍보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지난해에는 전혀 없었던 상속포기(1건), 인감증명(16건), 비자(9건), 이혼신고(1) 건수가 새롭게 나타났다.
LA 총영사관의 교민담당 임시흥 영사는 “올해가 지난해에 비해서 특별히 한국의 관계 법령에 달라진 것이 없다”며 “다른 요인에 의해서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순회 영사업무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한인회 영사업무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현재 1주일에 한 번 실시하고 있는 순회 영사를 2번 실시해 줄 것을 총영사에게 건의했다”며 “한인들이 LA 총영사관으로 가려면 불편하고 힘들기 때문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영사업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세리토스, 다이아몬드바를 비롯해 OC 인근 다른 도시에서 거주하는 한인들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이 지역의 한인들이 LA 총영사관에 갈 필요 없이 한인회에서 영사업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알고 있는 것도 순회 영사업무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OC 한인회 순회 영사업무는 이 지역 한인들이 LA 총영사관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13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 제외)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사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 정보는 LA 총영사관 홈페이지(www. koreanconsulatela.org), 총영사관(213-385-9300), OC 한인회(714-530-4810)를 통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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