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 100여명 회원들
20~70대 다양한 연령
주 6일 서너시간 구슬땀
“하루라도 안 치면 몸살”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이 되고 누구나 쉽게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회장 김순임) 창단 멤버로 11년 동안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도현규(66·사이프레스)씨는 아침에 배드민턴을 연습하면서 고함도 치고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도씨는 배드민턴을 치면 육체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빠르게 움직이는 셔틀콕을 따라서 움직이다 보면 예리해지고 판단력도 빨라진다고 말한다. 그는 거의 매일 빠짐없이 이 클럽 전용 연습장인 애나하임 한인장로교회(1408 S. Euclid St.)를 찾고 있다.
3년 전 이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한 진영일(70·애나하임)씨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 운동을 해보았지만 배드민턴이 최고라고 말한다. 심장수술을 받은 후 나빠진 건강을 그는 배드민턴을 통해서 찾았다.
진씨는 “클럽 회원들은 빠른 몸놀림을 보고 다람쥐, 손오공과 같은 별명을 지어주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계속해서 배드민턴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씨와 진씨가 몸담고 있는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은 OC에서는 가장 큰 한인 배드민턴 동호회 중의 하나로 현재 100여명의 회원들이 주 6일 동안(일요일 제외)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 동안 운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2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경력이 10년 넘는 한인들도 제법 된다.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의 김순임 회장은 “배드민턴은 경제적인 부담 없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으로 하루라도 배드민턴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의 매니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클럽의 월 회비는 15달러, 입회비는 50달러이다.
한편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은 5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애나하임장로교회 체육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드민턴 꿈나무 교실’을 운영한다. 코치는 박유진, 강스타, 조성철, 박은희, 테리 수반디 등이다.
(714)504-8321 김순임 회장.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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