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항공료가 또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여름 여행 성수기에 항공료가 15%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6대 항공사들이 올해 들어 거의 모든 노선에서 최소 5차례나 요금을 인상했다며 이 같은 항공료 인상 원인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세 불안으로 오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성수기가 되면 전국 국내선의 평균 요금이 약 39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평균요금이 302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들은 “전체 항공기 운항비 가운데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5~30%에 달하고 있다”며 “연료비가 1년 전과 비교해 49%나 상승했기 때문에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여행안내업체 베스트페어스닷컴의 톰 파슨스 사장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료가 2009년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인상됐다”며 “LA-볼티모어 노선 왕복항공권은 지난 2009년 여름에는 약 2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최저 38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경기회복으로 항공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운항 노선을 확대하거나 운항 편수를 늘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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