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관리 자원봉사자협회 창립모임 성황
▶ 내달 17일 첫 총회
한인 선거관리 자원봉사자협회 창립멤버들이 힘찬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밀러 오 부에나팍 시의원,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이연욱 대한노인회 OC 지부 회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한인 선거요원들이 함께 뭉쳤어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선거요원들이 협회를 창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인 선거관리 자원봉사자협회’(이하 선관 자원봉사협회)는 16일 오후 가든그로브 소재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 회의실에서 창립모임을 가졌다.
약 3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밀러 오 부에나팍 시의원,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선관 자원봉사협회는 ▲선거자료 분석 ▲자원봉사자 확보 ▲한인 투표등록 운동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또한 선거 전 실시되는 선거관리요원 교육을 한국어로 진행해 각 투표소에 배치되는 한인 선거요원들의 업무를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현재 250여명의 한국어 구사 한인 선거요원들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희 시장은 “선거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분들이 많지 않다”며 “선거는 미국시민의 권리이자 의미다. 정치신장을 위해서는 선거참여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볼 때 선거요원들의 위치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석호 시의원은 “현직 정치인 4명이 이 자리에 한꺼번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 단체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 단체를 통해 한인 유권자 등록수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OC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 공보관은 “지난 2003년 이후 OC 31개 도시 300개 투표소에 한인요원들을 배치했다”며 “매 선거 때마다 500명의 한인 요원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취소율이 평균 40%에 달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현재 꾸준하게 일하시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 자원봉사협회는 오는 5월1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첫 총회를 열고 회장, 부회장, 총무를 비롯해 각 도시별 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한편 OC 선거관리국은 16일 창립모임에서 ‘최장기간 자원봉사 선거관리요원상’을 한인 존 김(82)씨에게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2002년 대선 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선거관리요원으로 활동해 왔다. 선거관리국은 또 인랜드 랜초쿠카몽가에 거주함에도 불구 지난 2004년부터 선거관리요원으로 활동해 온 김종웅·김정옥 부부에게 ‘타카운티 거주 최장기간 봉사 선거관리요원상’을 수여했다. 또 이연욱 대한노인회 OC 지부 회장에게는 ‘2010 중간선거 최연장 선거관리요원상’을 수여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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