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등 연관상품 함께 진열 매출 올리기 전략
마켓들은 고객들이 하나의 제품이라도 카트에 더 담게 만들기 위해 관련성 있는 제품을 나란히 배열하는 등 진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민 기자>
■ 타운 트렌드
한인 업소들이 고객들의 충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제품 진열에 가일층 노력하고 있다.
마켓을 위시해 생활용품 판매점, 제과점 등 한인 업소들은 연관성 있는 제품을 진열장에 나란히 올려놓거나 고객들의 눈길이 자주 머무는 곳에 신상품을 배치하는 등 고객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충동구매란 생각하지 않았던 고객들의 구매가 매장 내 자극에 의해 이뤄지는 즉흥적인 구매활동을 의미한다. 업소들이 이처럼 충동구매 유도 전략을 강화하는 것은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동안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계획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 마켓은 고추와 고추장, 콩나물과 두부, 봉지에 담긴 샐러드와 드레싱 등 연관 있는 제품을 함께 진열함으로써 고객들의 충동구매를 자극해 매상 증진을 꾀하고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목적으로 다양한 시식행사를 마련하는 것도 충동구매 유도 전략의 하나다.
한인타운 매장의 존 윤 매니저는 “구입할 품목을 메모해 샤핑에 나선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고객들이 염두에 두지 않았던 제품을 카트에 담게 만들기 위해 제품 진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스전기가 프라이팬과 국자, 이불과 베개 등을 나란히 진열한 것도 충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반영한다. 최영규 매니저는 “취급하는 제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제품 진열이 매상 증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전체 매상 가운데 충동구매에 따른 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제과점들도 세심하게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이나 신제품은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진열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d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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