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는 염화나트륨이라는 소금 성분이 다량으로 녹아 있어 짠맛이 난다. 바닷물 1ℓ에 평균 약 35g의 염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나 햇빛에 의한 증발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아열대 지역의 바다일수록 짠맛은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바닷물을 얼릴 경우 짠맛이 나는 얼음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물과 염분은 어는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바닷물을 얼리게 되면 어는점이 낮은 순수한 물이 먼저 얼고 염분은 그 아래로 가라않게 된다. 정수기의 물로 만든 얼음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짠맛이 나기는 하겠지만 바닷물처럼 짜지는 않다는 뜻이다.
이는 유리컵에 주스를 담아 냉동실에 넣고 얼려보면 손쉽게 알 수 있다. 아마 상층부에는 흰색의 물이 얼어있고 맨 아래쪽에 주스의 과즙이 몰려져 얼어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가 갇힌 채 떠내려 온 빙하를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이용하기 위해 부숴서 가져가는 장면 또한 이러한 과학적 근거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