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의 기존 주택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20일 이 기간 주택거래 실적이 510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한 500만채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15만9,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9% 하락했다.
이 같은 거래 호조는 집값이 전년 동기비 5.9% 하락한 평균 15만9,600달러를 기록하면서 바이어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가 주택 수요가 높았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만달러 미만의 매우 낮은 가격대에서 주택 판매가 가장 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실적이 연율 환산 기준 600만채는 돼야 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부진 탈출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약 40%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갚지 못해 은행에 차압된 주택이거나 숏세일 물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차압주택과 숏세일 물량은 일반적인 가격보다 20% 정도 싼 가격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마이클 메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2013년까진 차압 매물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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