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용 대표가 태진미디어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업소용 노래방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타주에서도 입소문 듣고 찾아와
태진 미디어 HD 신제품 판매
주류마켓 공략 위한 콘텐츠 개발
옥스포드 센터에 위치한 뮤직커넥션(대표 하대용)은 대표의 좋은 인심과 적당한 가격, 확실한 애프터서비스의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다.
1993년 오픈해 ‘노래방 기기를 믿고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입지를 굳혀 온 뮤직커넥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가라오케 회사인 태진과 금영에서 생산하는 노래방 기기를 취급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 다른 지역에서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 대표는 “고객과 업주 간에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이 바로 ‘신용’”이라며 “무조건 비싼 기기를 많이 팔아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최대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하와이·괌·알래스카 등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노래방 기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뮤직커넥션은 태진 미디어가 지난해 말에 출시한 업소용 노래방 기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노래방 기기와는 달리 HD화면으로 보다 또렷하게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기타나 섹서폰 연주자들을 위한 악보도 전곡 다 지원된다. 또한 한국 노래 2만곡이 수록돼 있으며 개인 소장 usb로 본인이 부른 노래를 바로 녹음해 담을 수도 있다. 가격은 노래방 기기 단독 1,000달러, 마이크 믹서·앰프·스피커를 포함한 패키지는 1,599달러이다. 하 대표는 “최근 홈디어터 등 스케일이 큰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가정집에서도 가정용 노래방 기기보다는 업소용 노래방 기기를 구입하는 추세”라며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확실히 다른 스케일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노래방 기기인 ‘HDD 플레이어’도 판매 중이다. 노래방 기기와는 달리 하드웨어 시스템으로 DVD나 CD 그래픽을 재생시켜 사용하는 이 기기는 팝송 1만9,000곡, 스패니시 1만4,000 곡이 수록돼 있으며 가격은 899달러이다.
하 대표는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는 태진 미디어측과 의논해 주류 마켓도 공략할 계획”이라며 “한국 가요들이 위주인 노래방 기기들을 주류사회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영어·스패니쉬 곡들의 콘텐츠를 넓히는 게 급선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뮤직커넥션이 오픈한지 18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어려운 경기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소비자들이 믿고 지원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직하게 소비자들을 상대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소: 3506 W. 8th St. (옥스포드 센터 내)
문의: (213)385-0202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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