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연방 정부가 취한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문가들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지적은 오는 2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및 금리 인상 등과 관련해 FRB 의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연방정부의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인 양적완화 정책이 지난해 11월 시행돼 6,000억달러의 자금이 시중에 풀렸지만 일반 국민들은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6,000억달러가 고용창출 및 일반인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만큼의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액수라는 것이다.
NYT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이나 실업률이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오는 6월이면 연방정부가 지난해 발행한 단기 국채 만기까지 도래할 예정이어서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리건대 경제학과 마크 토머 교수는 “양적완화의 규모는 경기침체를 방지하는 역할은 했을 수 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고 회복을 가속화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FRB의 능력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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