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6개월 만에 한인상의 새로 제작
▶ 내달 5일 기념행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중심도로인 GG 블러버드 동쪽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석. 서쪽 표지석이 2년6개월 전 부서져 이번에 복원하는 것이다. 새 표지석은 종전에 비해서 달라진 것이 없고 영어를 삽입했다.
부서졌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이 2년6개월여 만에 다시 재 모습을 찾는다.
그동안 타운 표지석 복원을 진행해 온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새로 만든 표지석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예전의 장소에 설치하고 내달 5일 한인사회 여러 인사들을 초청해 ‘표지석 복원’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한인상공회의소가 새로 디자인한 타운 표지석은 형태와 모양이 종전의 표지석과 비슷하지만 앞과 뒤에 한글과 함께 영어로 ‘Welcome’’Come Again’이라는 글자를 삽입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이같이 영어 삽입은 한인타운을 알리는 표지석에 ‘어서 오십시오’‘안녕히 가십시오’ 한글 문구만 있으면 타민족들이 환영한다는 의미를 잘 모를 수도 있다는 한인들의 의견을 상공회의소 측에서 수렴한 것이다.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새로 복원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표지석은 종전의 것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번 주 표지석 제작이 완전히 끝나고 다음주 4일 설치하고 5일 한인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표지석 복원을 위해서 지난해에 ‘한인타운 표지석 재건위원회’(공동위원장 권석대·김가등)를 구성하고 ‘골프대회’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기금모금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초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타운 표지석 복원을 위해서 5,000달러의 기금을 시의회에 요청, 시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승인을 얻은 바 있다. 이 기금은 최근 상공회의소로 전달됐다.
‘한인타운 표지석 재건위원회’의 권석대 공동위원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의 표지석이 복원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인사회 인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한인타운은 우리가 지키고 우리가 가꾸어나가야 된다는 사실을 이번을 통해서 보다 더 새삼스럽게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중심도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동·서쪽 2곳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석은 2000년(서쪽), 2002년(동쪽)에 각각 설립되었으며, 서쪽 표지석이 약 2년6개월 전에 부서져 이번에 복원하는 것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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