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동차 대여업체에서 고객들이 자동차를 빌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가득 채워 반납 않으면 큰 손해
자동차 대여업체들의 개솔린 가격 책정 정책이 고객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를 빌려 사용한 고객들이 탱크에 개솔린을 가득 채우지 않고 반환할 경우,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4월25일 현재 전국 주요 13개 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에이비스, 달러, 헤르츠 등 5개 자동차 대여업체들은 개솔린을 가득 채우지 않고 자동차를 반환한 고객들에게 갤런 당 최소 7.99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며 갤런 당 4달러 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보다 2배나 높은 금액이다.
이같은 높은 개솔린 부과 규정에 대해 헤르츠의 대변인 폴라 리베라는 “우리 업체는 개솔린 가격 책정 정책을 공개하고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탱크에 개솔린을 가득 채워 반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불 정책
자동차 대여업체들은 고객들이 자동차를 빌릴 때 개솔린 가격을 미리 지불할 수 있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USA투데이가 4월25일 현재 전국 주요 13개 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5개 자동차 대여업체들이 마련한 102개의 개솔린 선불 가격 조사한 결과, 54개 가격이 주유소의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대다수 고객들이 탱크를 가득 채운 개솔린을 모두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선불 가격도 결코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가격은 아니다”라며 “탱크에 남아 있는 개솔린은 업체들의 수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